아스라다의 드라이버 등록 시스템은 무척 복잡해서, 해제하는 데에만 1주일이 걸린다고 한다. 레이스가 임박한 상황에서 팀의 정규 드라이버인 히요시가 아스라다를 탈 수 없게 되어버렸다. 팀의 꿈이었던 전일본 그랑프리를 포기하고 레이스에 기권할지, 아마추어인 하야토가 출전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 상황. 그러나 사이버 포뮬러 그랑프리는 초심자가 우승할만큼 녹록한 대회가 아니었다.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게 되어 의기소침해진 하야토에게 아스라다는 가능성은 낮지만, 제로는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야토는 레이스에 참가할 것을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