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포뮬러 월드 그랑프리 개막과 함께 각 팀에서는 새로운 신형 머신들을 공개했고 작년도 챔피언 이었던 하야토는 더욱 더 잘해야 겠다는 부담감에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며 슬럼프에 빠진다. 한편 아스카의 오빠이자 아오이팀의 레이서인 나이트 슈마하는 슬럼프에 빠져있는 하야토를 자신의 뒤를 잇는 최고의 레이서로 만들기위해 일부러 하야토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심한 말을 퍼붓는다. 아스라다의 개발자인 클레어는 나이트 슈마하에 대항하기 위해 아스라다를 개조하고 하야토는 카가와의 테스트 주행을 통해 조금씩 슬럼프를 극복해 나갔다. 클레어의 등장으로 자신감을 잃은 미키는 팀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으나 신죠의 격려로 스고팀에 다시 돌아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종전 전날 밤 아스카는 우연히 클레어와 오사무의 전화를 엿듣게 되었고 오빠가 복귀한 이유를 듣게 된다. 결승이 시작되고 하야토와 슈마하는 접전끝에 최하위에서 6대를 추월하는 경이로운 주행을 보여준다. 눈의 이상과 하야토의 성장을 느낀 나이트 슈마하는 주행을 멈추고 경기를 포기하려고 했지만 하야토의 설득으로 끝까지 경기에 참여기로 했고 그둘을 기다리고 있던 신죠, 란돌, 부츠홀츠, 하이넬도 다시 레이싱을 시작한다. 하야토는 눈의 이상이 있음에도 자신을 위해 레이싱을 계속해온 슈마하를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고 결국 사이버포뮬러 사상 최초로 2연속 우승을 하게 되어 더블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된다.